[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잠실 거포' 김재환(34·두산 베어스)이 부상을 털고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를 갖췄다.
김재환은 지난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 김재환은 지난 4일 잠실 삼성전 중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부상 회복에 초점을 뒀다.
약 보름간의 회복을 마친 김재환은 21일 첫 실전을 소화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는 등 실전 감각 되찾기에 돌입했다.
2회 첫 타석에서 KT 이상우로부터 볼넷을 골라낸 김재환은 4회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박시윤을 상대해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에는 이정훈을 상대해 1볼 이후 헛스윙 세 개로 삼진을 당했다. 8회 전유수를 만나 2볼-2스트라이크에서 볼 두 개를 골라내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두산으로서는 '잠실 홈런왕' 김재환의 정상 복귀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은 팀 장타율이 0.355로 리그 최하위다. 팀 홈런 역시 65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이런 가운데 양석환이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루타 한 개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양석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건 2018년 44홈런을 치면서 '잠실 홈런왕'에 올랐던 김재환의 복귀. 김 감독 역시 "김재환과 양석환이 정상 궤도로 올라오면 타선에 힘이 붙을 것"이라며 복귀를 기다렸다.
105경기를 치른 두산은 46승2무57패로 8위에 머물러있다. 5위 KIA 타이거즈(53승1무53패)와는 5.5경기 차. 두산으로서는 막판 스퍼트를 위한 화력 충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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