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이대호가 의미있는 날, 의미있는 장소에서 은퇴투어를 치렀다.
이대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은퇴투어를 가졌다.
이날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날을 기념해 열리는 '야구의 날'. 이대호는 당시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던 몇 안 남은 현역 선수 중 하나다. 야구의 날을 맞아 고척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우승사령탑 김경문 감독에게 KBO 공로패가 전달됐다.
마산야구장은 이대호에게 뜻 깊은 곳이다.
지난 2001년 9월19일 삼성전에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해외 진출을 마친 뒤 복귀전이었던 2017년 3월31일 롯데전도 마산야구장에서 치렀다.
NC는 '빅보이의 첫 걸음'이라 적힌 마산야구장 홈플레이트와 프로데뷔전과 복귀전 기록지를 담은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전 동료 NC 손아섭이 전달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해 의미있는 장면을 선사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홈플레이트 액자와 배트를 전달하며 포즈를 취했다.
'낙동강 더비'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 NC는 벚꽃유니폼을, 롯데는 동백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전달식을 마치자 양 팀 선수들 전원이 이대호 주위로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이대호는 시타자로 나서 한국 최초 여자야구팀을 운영했던 의신여학교 후신인 의신여중 이가연 학생(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선 토너먼트 기간인 8월22일 출생)의 시구와 호흡을 맞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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