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허지웅 작가가 혈액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23일 온라인으로 허지웅의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 출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허지웅은 "무언가를 수습하려 애쓴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로 노력했던 게 아팠을 때 어느 시점까지는 내가 살지 몰랐다"며 암투병 당시 심경을 이야기했다. 허지웅은 지난 2018년 혈액암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2019년 8월 완치 소식을 알렸다.
그는 "'뭘 남겨야 하지?'라면서 치열하게 여러 가지를 했다. 그래서 이전 책도 썼다. 그러다 내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면서 든 생각이나 삶이 있고, 그런 것들이 새 책에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돈이나 부동산 말고 무엇을 내 자식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고 그 아이들이 그것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 때 이 책이 가이드가 될 수 있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최소한의 이웃'은 허지웅이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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