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떨고 있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던 해리 매과이어(29)의 입지가 갑자기 쪼그라들었다. 이제는 팀내 주전 경쟁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더 심각한 건 이렇게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가는 축구대표팀에서도 탈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과이어가 떨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각)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경기 공백이 길어지면서 월드컵 출전 기회를 날리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의 급격히 축소된 팀내 입지가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에 나갈 최종 멤버를 선정하기 위해 각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해주길 바라고 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동시에 소속팀 경기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표팀 선발 경쟁을 유도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시즌 초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새로운 팀 운용을 시작하며 매과이어를 활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23일 리버풀전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2대1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를 경험한 텐 하흐 감독이 수비 라인을 교체했다. 매과이어는 결국 다시 처음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우선 확보해야만 카타르 월드컵출전 기회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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