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군산은 김동은(25·캘러웨이)에게 다시 약속의 땅이 될까.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개최되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파72·7269야드) 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하는 김동은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프로 데뷔한 김동은은 KPGA 투어 두 번째 출전이었던 2021 군산CC 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2019년 국가대표로 그해 말 프로 입회, 2020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4위로 투어 무대에 선 김동은은 군산CC 오픈 우승 뒤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캘러웨이골프와 후원 계약을 하는 등 파죽지세를 달렸다.
올 시즌 김동은의 성적표는 썩 만족스럽지 않다. 제네시스 포인트 71위(664.35점), 상금순위도 73위(4101만3172원)다. 9개 대회 중 절반에 못 미치는 4개 대회만 컷 통과 했다. 시즌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공동 8위)부터 4대회 연속 컷 통과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5연속 컷 탈락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생애 첫 우승의 기억을 안고 나서는 군산CC 오픈은 절실한 반등의 무대인 셈.
김동은은 "최근 부진한 게 사실이나 서서히 감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군산CC 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한 선수는 아직 없다. 군 복무 중인 이수민(30)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나선 2013년과 프로 취득 후 출전한 2015년 대회서 우승했고, '투어 16년차' 주홍철(41)이 2014, 2016년 각각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동은은 주홍철을 비롯해 김비오(32·호반건설·2019년) 고석완(28·코오롱아우터·2018년)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2017년) 이기상(36·동남E&C·2009년) 등 역대 챔피언과 경쟁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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