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길'이와 함께 '점프점프!'
베일에 쌓여 있던 프로농구 제 10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성대한 창단식을 통해 농구 팬과 만났다. 새 팀을 이끌게 된 허 재 대표이사는 "KBL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방식의 구단 운용으로 한국 농구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성대한 창단식을 열었다. 김희옥 KBL 총재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 회장, 박관수 캐롯손해보험부문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새 구단의 창단을 축하했다. 데이원은 특히 손해보험 회사인 캐롯 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계약을 맺어 구단 명을 '고양 캐롯 점퍼스'로 공식 발표하고, 구단 유니폼과 CI, 마스코드를 공개했다. 프로농구에서 '네이밍 스폰서'가 도입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캐롯손해보험은 향후 4년간 '고양 캐롯 점퍼스'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내외빈의 창단 축사가 이어진 뒤 허 재 대표이사와 김승기 감독의 포부가 이어졌다. 허 대표는 '성적'보다 '팬'을 먼저 이야기 했다. 그는 "(빠른 시일 안에) KBL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층을 넓혀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기 감독은 "빠른 시일 안에 팀이 정상에 오르도록 이끌겠다. 당장 이번 시즌에는 어렵겠지만, 이번 시즌을 열심히 하면 다음 시즌에는 또 기회가 생긴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다 끝났고,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못하면 허 대표팀에게 혼날까봐 더 잘 해야겠다. 허 대표님께 '저만 믿고 보너스 두둑히 준비해놓으시라'고 말했다"고 새 팀을 이끌고 시즌에 들어가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구단의 상징 컬러와 유니폼, 마스코트가 팬들에게 선을 보였다. 유니폼은 구단의 상징 컬러인 '비비드 오렌지'를 적용해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검은 색으로 영문 '캐롯'과 선수들의 번호가 전면에 배치됐다.
또한 구단 마스코트도 공개됐다. 웃는 얼굴을 한 개구리였다.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담아 '대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허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좀 이상하고, 다른 팀 마스코트에 비해 좀 약해보이는 것 같았는데 계속 볼 수록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가 좋다. 우리도 마스코트처럼 늘 웃으며 팀을 이끌어가겠다"면서 "또 개구리라는 동물이 알고보면 사냥을 엄청 잘 한다. 우리 팀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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