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또 졌다.
임시 선발투수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는데도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두산 베어스가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0대4 완패를 당했다. 23~24일 KT 위즈에 2연전을 모두 내준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이영하 대신 선발로 나선 최승용이 깜짝 호투를 했다. 5회까지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4개를 곁들여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1회말 내야 송구실책으로 인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씩씩하게 넘겼다.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잡고, 김태연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0-0 팽팽한 흐름은 최승용이 마운드를 불펜에 넘긴 뒤 깨졌다. 한화 타선이 6회말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집중타를 쏟아냈다. 2점을 뽑아 흐름을 단번에 끌어갔다.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2회초 1사후 2,3루 기회를 놓쳤다. 박세혁이 좌전안타, 강승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조수행이 삼진, 박계범이 1루 땅볼로 돌아섰다. 5회초 2사 1,2루, 6회초 2사 만루 찬스도 날렸다. 3연패를 당하는 동안 2점을 냈다.
시즌 후반기, 추락에 가속도가 붙었다.
최근 13경기에서 3승(10패)에 그쳤다. 가을야구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8위까지 떨어졌다. 뚝심의 두산답지 않게 요즘 너무 무기력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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