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정해영(21)이 모처럼 세이브를 올렸다. 호수비에 활짝 웃었다.
정해영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⅓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32경기에서 2승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면서 KIA의 뒷문을 안정적으로 단속해온 정해영은 8월 고비를 맞이했다.
3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25세이브를 거뒀지만, 6일 두산전에서 홈런 두 방을 맞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10일 삼성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이후 어깨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23일 복귀한 정해영은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0-9로 앞선 9회말 볼넷과 안타 3방을 맞으면서 2실점을 하며 끝내기를 허용.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악몽의 복귀전. 이날 역시 마지막까지 아찔했다.
1-0으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올라온 정해영은 선두타자 오지환을 상대했다.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가르시아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계속된 한 점 차 승부. 선두타자 문성주의 타구가 투수 왼쪽으로 향했고, 정해영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문보경의 번트가 포수 파울 플라이가 되면서 한 숨 돌리는 듯 했지만,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는 홍창기. 초구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갔고 홍창기의 배트가 돌았다.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성 코스. 좌익수 소크라테스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2루 주자 문성주는 이를 확인 못했고, 귀루를 하지 못해 결국 아웃됐다. 낙담했던 정해영은 고마움을 전했다.
KIA는 1대0으로 승리. 정해영은 22일 만에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릴 수 있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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