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번에도 승리는 없었다.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또 승리를 얻지 못했다. 임기영은 27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안타 1볼넷(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0패(2승)째. 총 투구수는 98개. 임기영은 이날 김재환에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2실점했으나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타선 지원을 기다렸지만, 결국 1-2로 뒤지던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기면서 고개를 숙였다.
첫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뿌린 138㎞ 바깥쪽 직구가 좌중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되면서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임기영은 3회초 2사후 허경민에게 초구 파울 타구를 유도했으나, 3루수 류지혁과 포수 박동원이 공을 미루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했고, 결국 중전 안타를 내줬다. 김인태까지 사구로 출루시키면서 2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초 2사후엔 박세혁에 볼넷을 내줬지만, 안재석을 삼진 처리했고, 5회초 2사후 허경민의 안타 뒤에도 김인태를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임기영은 6회초 1사후 김재환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양석환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박세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임기영은 안재석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고, 강승호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으면서 QS를 완성했다.
임기영은 지난 6월 21일 광주 롯데전(5⅓이닝 8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이후 승리가 없다. 불펜 역할을 맡았던 이달 중순 두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8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투구, 6경기를 3실점 이하로 막았다. 그러나 승리 없이 패전만을 떠안았다. 호투하는 날엔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수비 도움도 좀처럼 없었다.
앞선 두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10개의 볼넷을 내줬던 임기영은 이날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결국 이날도 패전의 멍에를 안을 수밖에 없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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