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주일 사이 3번째다. 이대호가 또한번 경기의 물줄기를 롯데 자이언츠 쪽으로 돌려세웠다.
이대호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1-2로 뒤지고 있던 7회 2사 1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0에서 SSG 김택형의 3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131㎞ 포크볼을 통타, 그대로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비거리는 115m.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1-0으로 앞선 9회 쐐기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1-1로 맞선 3회 결승 만루홈런)에 이어 1주일 동안 벌써 3번째 결정적 아치를 그려냈다. 말 그대로 영양가 만점이다.
이대호는 올해 호세 피렐라(삼성)-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등과 타격왕 다툼을 벌이는 등 정교함은 여전했지만, 장타율이 5할을 밑돌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0.5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긴 했지만, 올해 OPS(출루율+장타율)는 0.8대 중반을 오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런 순위에서도 시종일관 10위권 밖을 맴돌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한주동안 3개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를 노리지 않았을 뿐, 여전히 홈런을 치는데 이상없는 기량의 소유자임을 새삼 증명했다. 은퇴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팀내 타율, 최다안타, 홈런, 타점, OPS 등 도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타격 부문에 걸쳐 팀내 톱을 달리고 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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