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투수 임찬규가 5이닝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불펜투수들이 6,7,8,9회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1대0 승리를 지켰다. 최성훈 김진성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이 차례대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 볼넷 1개만 내줬다. 히어로즈 최강선발 안우진의 8이닝 1실점 역투를 지워버렸다. 4회 안우진을 상대로 뽑은 1점이 결승점이 됐다.
26일 히어로즈전은 더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잘 던지고, 마무리 고우석이 잘 막았다. 켈리가 8회까지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 등판한 고우석이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3대1.
요즘 LG 트윈스 불펜, 빈틈이 안 보인다.
8월 24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7일 히어로즈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경기에서 10이닝을 책임지면서, 6안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13개를 잡았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가 0.80이고, 피안타율이 2할2푼2리다. 이 기간에 KBO리그 10개팀 중 구원투수가 실점없이 경기를 끝낸 팀은 트윈스가 유일하다.
리드를 내준 상대팀이 경기 후반에 흐름을 바꾼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선발+불펜 호투=팀 승리' 공식이 그대로 구현됐다.
김진성과 이정용 최성훈이 나란히 2경기 1⅔이닝을 지켰다. 진해수가 ⅔이닝, 송은범이 1경기 1⅓이닝, 정우영이 1경기 ⅓이닝을 던졌다.
후반기 초반에 멈칫했던 고우석이 최고 마무리로 돌아왔다. 지난 3경기에서 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아웃카운트 8개 중 6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8월 3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5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을 1.75까지 끌어내렸다. 32세이브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정해영(KIA)보다 6개로 많다.
LG 불펜이 더 강해졌다. 가을야구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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