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게임까지 좁혀졌던 2위 LG 트윈스-3위 KT 위즈의 격차가 주말 2연전 이후 6게임으로 늘어났다.
LG가 키움 히어로즈에 2연승을 거둔 반면 KT는 NC 다이노스에 2연패를 당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5연승을 달리면서 LG를 정조준했던 KT는 NC에 일격을 맞고 분위기가 떨어졌고, 불안했던 LG는 2위 싸움 경쟁자 중 하나인 키움에 2연승을 해 자신감과 함께 분위기가 올라왔다.
LG가 33경기, KT가 30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6게임차는 결코 가깝지 않은 차이라 할 수 있다. LG는 이번 주말 2연전을 통해 KT의 추격에 불안했던 마음을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LG와 KT의 2위 싸움이 끝났다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 맞대결이 5번이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맞대결에서의 승패는 다른 팀과의 승패로 인해 게임차가 달라지는 것과는 심리적으로 다르다. 높은 순위의 팀이 맞대결에서 패해 게임차가 좁혀지면 더 부담을 느끼고, 낮은 순위의 팀이 지게 된다면 게임차가 더 멀어보이는 효과를 갖는다.
LG와 KT는 9월 1,2일 수원에서 2연전을 갖고, 15,16일 잠실에서 만난다. 지난 8월 1일 우천 취소된 잠실 경기가 잔여 경기 일정을 통해 마지막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당장 1,2일 수원에서의 맞대결에서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LG가 2연승을 한다면 KT의 추격은 쉽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 KT가 2연승을 하면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수 있다.
둘 다 8월 성적이 좋아 자신감을 가지고 붙을 수 있다. LG는 29일 현재 13승6패로 8월 성적 1위에 올라있고, KT는 14승8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LG와 6.5게임차 뒤진 4위 키움은 맞대결이 두번밖에 남아있지 않다. 주말 2연전서 안우진과 요키시를 투입하고도 LG에 패하며 키움의 추격 분위기는 많이 꺾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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