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34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3할 보증 수표' 손아섭(34·NC 다이노스)은 자신의 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타석에 들어섰던 2010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단 한 차례(2019년)를 제외하고 11번이나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개막전이었던 4월 2일 창원 SSG 랜더스전부터 4월 7일 창원 롯데전까지 16타수 무안타였다. 뛰어난 컨택 능력을 자랑하는 손아섭 답지 않았다.
4월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35경기 만에 타율 3할3리(142타수 43안타)에 올라서며 '안타기계'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순항하는 듯 보였지만, 늑골 미세 골절로 7월 12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2주 뒤 7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타수 무안타로 타율 3할이 붕괴됐다. 이후 타율이 떨어지면서 현재까지 2할8푼대에 머물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주 27~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2연전에 출전했다. 손아섭은 KT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밀어치는 타격으로 2루타 2개 포함 4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412타수 118안타)로 3할에 못 미친다.
남은 34경기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하고 경기당 4번의 타석에서 들어선다는 가정하에 손아섭은 47안타 이상 때려야 시즌 타율 3할에 도달할 수 있다.
통산 타율 3할2푼2리(6813타수 2195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에게 매 타석이 소중한 순간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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