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토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거액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하게 된 '신성' 안토니에 대해 당장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맨유는 아약스의 윙어 안토니를 여름 이적 시장 개막부터 주시해왔다. 아약스와의 줄다리기 끝에 8500만파운드(약 1340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들여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퍼디난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를 예로 들며 안토니에게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릴리쉬는 아스톤빌라에서 1억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빅클럽 맨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새로운 계약에 대한 압박이 있다. 지난 시즌 그릴리쉬를 보면 아스톤빌라에서 뛰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다행히 팀이 우승을 했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선수들이 큰 이적료를 기록하면 이전에 느꼈던 자유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이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압박이 심하다. 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 클럽의 다른 문화 등에도 적응해야 한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개성과 성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디난드는 "안토니는 22세다.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그가 첫 날부터 엄청난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된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기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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