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티모 베르너는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2013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한 그는 2016년 라이프치히로 이적, 절정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순간 가속력은 전 세계에서 손꼽힐 만하다. 2선 침투에 상당히 능하고, 특히 역습 시 위력은 극대화된다. 라이프치히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선수다.
하지만, 1대1 돌파에는 약점을 보이고 있고, 거기에 따른 골 결정력도 좋지 않다.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경기력 자체가 상당히 떨어진다.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절정의 경기력이었다. 총 45경기에 나서 34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2020년 여름 첼시로 이적했다. 4750만 파운드의 거액의 이적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첼시에서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시스템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공간을 좀처럼 주지 않는 EPL의 경기력도 그에게는 악재였다.
결국 2년 만에 그는 첼시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 11골 6도움을 기록했고, 24차례만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결국 그는 이적료 2000만 파운드, 4년 계약의 조건으로 다시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
그러자, 펄펄 날았다. 분데스리가 2라운드 쾰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지난 독일 포칼컵에서는 테오니아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결국 4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의 8대0 대승의 선봉장이 됐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각) '전 첼시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라이프치히의 대승을 선물했다'고 했다.
첼시의 계륵이 라이프치히에서 부활할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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