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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빈은 올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올해 보수 총액 6억 9000만원(옵션 4000만원, 총액 기준 전체 10위)의 고액 연봉자가 됐다. 주장 완장까지 찼다. 신영철 감독이 거는 기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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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세트 도중 발목을 접질린 아가메즈에게 시선이 쏠렸다. 이날 현장에는 아가메즈의 가족도 찾아왔던 상황.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듯, 아가메즈는 3세트에 코트로 복귀했다. 그는 "순간 왜 이리 운이 없지? 라는 생각도 했다"며 웃은 뒤 "3주만에 복귀했기 때문에(2경기째) 좀더 뛰고 싶었다. 발목은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다. 황승빈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호흡이 잘 맞지 않을 때는 서로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승빈은 2세트 8-6 리드 상황에서 어렵게 받아올린 공을 직접 상대 코트에 스파이크로 꽂아넣는가 하면, 블로킹도 2번이나 성공시켰다. 3세트에는 서브 에이스도 추가했다. 그 스스로도 "이런 날이 흔치 않은데…공격은 순간 '넘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각 좋게 잘 들어갔다"며 멋적게 웃었다. 속공을 많이 활용한 이유로는 "의도한 것은 아닌데 리시브가 머리 위에 딱딱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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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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