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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20대가 11명으로 다수인 반면 20대 야수는 5명에 불과하다. 한국야구 타선은 여전히 30대 베테랑에 의존하고 있다는 게 그대로 드러난다. 이번 대표팀 최고령 선수는 포수 이지영(키움)으로 그는 1986년 2월생으로 37세다. 최연소는 2002년 6월 생인 좌완 이의리(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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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선은 30대 중반의 베테랑들이 주축이다. 30대 초중반의 박병호(KT) 최 정(SSG) 김현수(LG) 나성범(KIA) 박건우(NC) 등이 중심타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키움)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등이 내야와 상위타선을 책임지고, 양의지 오지환 박해민 강백호가 뒤를 받치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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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대 WBC 한국의 경기 양상을 보면 결국 홈런포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박병호 최 정의 방망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본과 호주 뿐만 아니라 8강 이상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쿠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홈런타자들이 즐비하다. 국제대회 단기전에서는 '소총'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1라운드 B조 리그는 타자친화적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4강 신화를 이룬 2006년 초대 WBC에서 이승엽이 5홈런, 10타점으로 두 부문 1위에 올랐고,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는 김태균이 3홈런과 11타점을 치며 역시 홈런, 타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한국은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1라운드서 조기 탈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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