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나스르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무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영국축구협회(FA)의 징계를 무시하고 오늘 밤 데뷔전을 펼칠 수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에버튼 팬의 휴대폰을 부숴 징계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지만 징계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를 무시하고 알나스르 데뷔전을 강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징계를 따르지 않고 데뷔전을 펼친다면 추가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다. 알나스르는 오늘(5일) 호날두가 데뷔전에 나서길 간절히 바란다. 알나스르는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호날두를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알나스르 수뇌부는 징계를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를 무시한다면 알나스르는 막대한 벌금을 물 수 있다. 다만 알나스르는 매우 부유하기 때문에 벌금에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중에 호날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존재한다'라고 짚었다.
즉, 알나스르 입장에서는 벌금을 물면 그만이지만 호날두는 도의적으로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호날두는 맨유 소속이었던 2022년 4월 에버튼 원정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경기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한 소년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내리쳐 땅에 떨어뜨렸다. FA는 11월 호날두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2경기 출전 정지 및 5만파운드(약 7600만원) 벌금이다.
그런데 호날두는 징계가 적용되기 전, 맨유와 계약을 파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것이다. FA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유권 해석을 통해 징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적용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나스르는 6일 0시에 알타이와 경기를 펼친다. 공식 SNS로 경기를 예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이 반복적으로 달리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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