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3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플래너들이 X의 대반전 복수극에 경악했다.
9일 방송에서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주제로 리콜남과 리콜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애절함과 애틋함이 가득 묻어난 사연의 결말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대반전이었다.
이날 리콜녀는 스무살에 만나 대학교 CC로 2년 넘게 연애한 첫사랑 X에게 이별 리콜했다. 풋풋한 연애를 한 두 사람이었지만 X의 군입대, 리콜녀의 어학연수가 겹치면서 둘의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리콜녀는 힘든 타지 생활로 X에게 위로 받고 싶었지만 X는 리콜녀와 멀리 떨어진 것이 불안해 집착 아닌 집착을 했다. 결국 리콜녀는 군인 신분인 X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X는 리콜녀의 이별 통보에 군대 전출을 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X는 "우울증 약도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때문에 리콜녀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도 "이제 와서 왜?"라고 반응하기도. 하지만 X는 예상과 달리 리콜 식탁에 모습을 드러냈다. 3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 리콜녀는 이별 당시 미숙했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했다. X는 "첫 연애였고 우리가 어렸다"며 이해했다.
X의 부드러운 반응에 리콜녀는 "우리가 유머코드도 잘 맞았다. 다 재밌었다. 이별할 때만 빼면 좋은 추억뿐이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X 역시 "지금도 만나니까 재밌다. 내가 왜 그때 너를 오래 만났는지 알 것 같다"는 멘트로 리콜플래너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은 이별 당시도 함께 회상했다. X는 이별 후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리콜녀는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던 X에게 미안해했다. 이어 리콜녀는 "(연애할 때)정말 좋아했고, 너무 좋았다. 너랑 첫 연애를 한 것이 운이 좋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둘의 대화 분위기로는 이별 리콜 성공 100% 였다. 그런데 X는 "나는 지금 2년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아마 (너를) 다시는 안 볼 것 같다. 여자친구가 싫어하니까"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나버렸다. 리콜녀와 리콜플래너들은 멘붕에 빠졌다. X는 복수를 위해 리콜 나왔던 것.
성유리는 뒷목을 잡으며 "진짜 제대로 복수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과 장영란은 대반전의 결말을 알고서는 "두 사람의 대화를 다시 볼 수 있느냐"라며 VCR 리플레이를 요청하기도. 이후 그리는 "결말을 알고 다시 봐도 명작이다. 어떻게 이런 복수극이 다 있냐"면서 다시 한 번 경악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X의 치밀한 복수극이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꿀잼을 선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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