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OTT 화제성' 드라마/시리즈부문에서 '더 글로리'가 공개 후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총 14편의 OTT 작품의 화제성 중 73.5%가 '더 글로리'를 향하고 있었다. 한 주간 화제성 총 11만5555점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194.0%가 증가, 방송 첫 주 점유율 54.0%에서 73.5%까지 높아진 것이다. 2위 티빙의 '아일랜드'와는 10배에 가까운 차이다. 'TV-OTT 통합 화제성'조사에도 '더글로리'는 점유율 43.0%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태국에서도 '더글로리'는 화제다. 최근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연예인 학폭 관련 논란이 연이어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연예계에 학폭 논란이 한차례 지나간 바 있지만 태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글로리'가 학폭 논란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 것.
지난 8일에는 태국의 스타 옴파왓이 자신의 트위터에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000년생인 그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자폐아 친구를 괴롭혔다는 증언 등이 계속나오자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입장을 냈다. 옴파왓은 한국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태국 리메이크작 '함께 가'와 드라마'배드 버디' 등에 출연하며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그는 장문의 글에서 "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때리고 상처입히는 장난을 많이 했다. 해를 끼치겠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인성과 관련된 루머가 많았던 터라 당분간 복귀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연예인 학폭 관련 증언들이 온라인상에서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어 또 어떤 연예인이 타깃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이같은 학폭 논란이 터질때마다 해시태그로 'thai the glory'가 붙어 있을 정도로 '더 글로리'가 태국 학폭 논란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크다. 각종 태국 현지 매체들도 "태국 연예산업은 아직 학폭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태국 이외에도 '더 글로리'로 인한 '학폭'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OTT순위 집계 사이트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한국과 태국은 물론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도 '더 글로리'에 대해 ''더 글로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학교폭력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때문에 '더 글로리'의 반향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 분석들이 많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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