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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지난해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은은한 광기와 털털한 매력을 뽐내며 차세대 예능 퀸으로 급부상 중이다. 한가인은 예능을 찬양하며 "가성비가 장난 아니다. 드라마는 육아와 병행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예능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효율성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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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를 벗어던지고 예능에 도전한 계기를 묻자 한가인은 "과거에는 지금보다 자유롭게 예능에서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나보다는 주변의 시선을 더 신경 쓰던 때였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우울했다.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다"며 "결혼을 하고 육아에만 전념하다 보니 번아웃이 왔다. 계속 쌓이다가 터질 것 같은 상태가 됐는데 그게 예능으로 풀렸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방송인 재재는 과거 한가인과 함께 했던 예능 현장을 소환했다. 재재는 "한가인에게서 은은한 광기가 보였다. 눈이 약간 돌아있으시더라. 제 말은 하나도 안 듣고 하고 싶은 말만 계속 하시더라. 예능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폭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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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가인은 예능 '싱포골드' 촬영 중 함께 출연한 박진영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가인은 "방송을 하면서 박진영과 해외 촬영을 갔다. 얼마만에 해외 나온거냐고 묻기에 '애들과 떨어져 자본 게 처음이다. 한 8년만에 해외에 나온거다'라고 하니까 나를 짠하게 보셨다. 그러더니 제가 진짜 몸치인데 갑자기 춤을 알려주면서 댄스 챌린지를 하자고 제안하시더다. 리아킴과 함께 추자고 하는데 너무 걱정이 됐다. 그래서 결국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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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최고 시청률 42.4%를 기록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한가인은 "겨울에 사극을 촬영했는데 너무 추웠다.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했다. 신분이 낮아서 계속 밖으로 돌아다니니까 더 추웠다"며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수현 씨랑 6살 나이차이가 나는데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너무 다르니까 시청자의 몰입을 깰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한가인은 똑똑한 딸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언어 쪽이 발달 돼있다. 영어, 중국어를 잘한다. 책을 많이 좋아한다. 스트레스 받으면 책을 읽으면서 푼다. 문어체로 말을 많이한다. 사자성어까지 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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