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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땅을 밟은 지 올해가 14년째다. 나이도 어느덧 서른이 훌쩍 넘었다. 동산고 시절 유망한 포수였던 최지만은 지금 피츠버그의 1루수 겸 지명타자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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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네트워크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540만달러, 피츠버그 구단은 465만달러를 각각 써냈다. 연봉조정액 예측 전문가인 MLB트레이드루머스의 맷 스와츠는 최지만의 올시즌 연봉을 450만달러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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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연봉조정위원회는 둘 중 하나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시절인 2021년 2월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최지만은 245만달러, 탬파베이 구단은 185만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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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연봉다운 연봉을 받은 건 2021년과 작년 뿐이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5시즌을 소화했으면서도 누적 연봉이 1000만달러가 채 안 된다. 그만큼 주전으로 뛸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최지만은 한 번도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이 없다. 플래툰 방식에 따라 출전한 탓이다. 좌투수 상대로 타격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최지만이 첫 연봉조정 자격을 얻기 직전인 2020년부터 규정타석을 채운 주전이었다면, 연봉이 기하급수적으로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2021년 245만달러, 작년 32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500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최지만은 올시즌을 마치면 풀타임 6시즌을 채워 FA 자격을 획득한다. 건강하게 주전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생애 첫 다년계약 및 총액 1000만달러 이상의 후한 대접도 받을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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