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기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선 산 넘어 산이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대2로 완패한 토트넘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조정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 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EPL 9경기에서 단 3승(1무5패)에 불과하다. '빅4'에서도 이탈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3점으로 5위로 떨어졌다.
콘테 감독이 17일 맨시티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의 부진도 화두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단 4골에 불과하다.
우회적이지만 질문의 요지는 손흥민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을 선발로 중용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질문부터 꼬집었다. 콘테 감독은 "그 질문에 답하기 전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이 잘못하고 있는데 히샬리송이 그의 자리를 위협할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제는 정반대의 질문을 받고 있다"고 희미하게 웃었다.
손흥민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콘테 감독은 "시즌은 다르고 선수들도 인간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5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은 그렇지 못하다. 손흥민을 믿고 골을 기대하는 팀에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는 로봇이 아니다. 사람이다. 다른 선수로 인한 압박이 있든 없든 나는 손흥민이 골을 넣길 원하는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축구다. 선수들도, 코치들도 긍정, 부정적인 순간과 만난다. 난 훈련에서나 경기에서 손흥민이 최선을 다하는 걸 보고 있다. 이것이 골과 도움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운이 없어서 연결되지 못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영국 언론의 '표적'이다. 아스널전의 경우 위고 요리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경기를 헌납했지만 일부 언론에선 손흥민에게 더 가혹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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