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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서 미국과 일본, 두 팀이 맞대결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대진표를 보니 미국과 일본의 빅매치 성사 확률은 대단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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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8강을 통과하면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투 팀이 모두 조 1위로 8강에 오른 뒤 상대를 이기거나, 두 팀 모두 조 2위로 8강에 올라 상대를 꺾을 경우다. 결승에서 만나는 시나리오는 미국과 일본이 조별 리그에서 한 쪽은 조 1위, 다른 한 쪽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뒤 나란히 준결승을 통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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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강에서 만날 상대는 미국이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푸에르토리코, 일본은 쿠바 또는 네덜란드로 예상된다. 물론 미국과 일본 중 8강서 탈락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미일 빅배치는 그러면 성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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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22일(한국시각)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대회 어느 시점에서 양팀이 맞붙는 것을 상상하는 건 무리가 아닐 수도 있다'며 트라웃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미국 대표팀에는 트라웃을 포함해 폴 골드슈미트,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피트 알론소, 팀 앤더슨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 망라돼 있다. 일본 대표팀 전력도 미국 못지 않다. 오타니를 포함해 다르빗슈 유, 스즈키 세이야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MVP 무라카미 무네타카, 투수 4관왕 야마모토 유시노부 등도 포함된다.
트라웃은 "많은 선수들과 통화를 했는데, 미국을 대표한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라면서도 "오타니에게 일본 대표팀에 관해 얘기했더니 자기가 일본의 최고는 아니라고 무척 강조하더라. 오타니보다 훌륭한 선수가 있다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는 대표팀 선수들을 잘 안다. 만일 높은 라운드로 계속 진출한다면 그들과 만나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WBC 조직위원회 측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WBC에서 트라웃과 오타니의 맞대결은 반드시 봐야 할 매치'라는 메시지를 올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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