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티아고 실바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984년생, 벌써 39세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고다. 실바는 2020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파리생제르맹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에이징커브에 대한 우려가 컸다. 파리생제르맹은 재계약을 포기했고, 첼시가 그를 품었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힘과 속도가 남다른 잉글랜드 무대에서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기우였다. 실바는 곧바로 첼시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첫 해 34경기에 나서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해에도 48경기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 수비가 무너지는 가운데, 오히려 실바의 진가만 커지고 있다. 실바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브라질 주장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제 40세에 다가가고 있지만, 실바의 기량은 꺾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첼시는 수비진 강화를 위해 칼리두 쿨리발리, 웨슬리 포파나, 베누아 베디아실 등을 데려오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모두 실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바는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각) 더타임즈는 '첼시가 실바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올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더타임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실바에 큰 인상을 받았다. 실바 역시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원하는데다, 런던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는만큼, 재계약 가능성은 높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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