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은 25일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고민 하나를 토로했다.
김 대행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Z스타'팀을 이끈다.
이번 올스타전은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1995년 출생 전후의 남자부 M스타와 Z스타, 1996년 출생 전후의 여자부 M스타와 Z스타로 새롭게 팀을 구성했다.
여자부 'M스타'팀은 3라운드 기준 1위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이끌고 'Z스타' 사령탑 자리는 2위팀 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문제는 흥국생명은 최근 사령탑 자리를 두고 잡음이 발생했다. 시즌 시작을 이끈 권순찬 감독이 '윗선 개입'으로 경질 당했고, 대행이었던 이영수 수석코치가 한 경기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 사령탑으로 김기중 감독에게 영입 제의가 갔지만 고사하면서 결국 공석이 됐다. 일단 흥국생명은 김대경 대행이 남은 시즌을 이끌도록 했다.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대행으로 다른 감독들 앞에 선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울 수 없는 상황. 김 대행은 "가야한다는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다만, 시즌의 중요성을 더 높게 봤다. 김 대행은 "올스타전도 올스타전이지만, 오늘 경기가 더 부담된다. 시즌이 더 중요하다. 선수들이 승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대행이지만, 사령탑의 고충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 김 대행은 "코치로서 생각했던 것과 감독대행이지만 어떻게 한다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감독님께 존경을 표하고 싶다. 대단하신 거 같디"고 밝혔다.
흥국생명에는 김 대행 체제에 3승1패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 비결에 김 대행은 "권 감독님과 수석코치님때 시즌을 치르면서 훈련을 잘한 덕에 시즌 때도 잘하는 거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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