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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신을 찍기 위해 동은이가 외적으로 피폐해 보였으면 해서 이미 살을 많이 뺀 상태였다. 가해자들이 '저런 애가 뭐가 무서워'라고 여길 만한 왜소한 인물에게 당할 때 더 쾌감이 클 거라고 생각했다. 상처를 드러내는 장면을 찍을 때는 식단을 더 조절했다. 그렇게 찍었는데도 아쉽더라"라며 배우로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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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공장 동료 등 세상과 단절된 어린 동은에게도 아주 작은 호의에서 시작해 맺어진 인연들이 있는데 실제 송혜교에게는 어떤 절친들이 있을까.
'한류'라는 표현이 막 생겨나던 20여 년 전 '가을동화'부터 지금까지 그 열풍의 중심에 있던 송혜교. 그 길을 계속 가야하는 것도 용기고, 벗어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 않았을까.
송혜교는 "중간에 한 번쯤 '이 길이 맞나? 나는 연기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느꼈던 시기도 있다. 하지만 '더 글로리'를 하면서 연기가 다시 재미있어졌다. 너무 어려운데, 그 어려운 장면을 끝내고 숙소에 들어가 누워 있으면 정말 행복했다. 빨리 다음날 현장에 가고 싶고, 동은을 연기하고 싶었다. 어서 다음 작품을 만나고 싶다. 너무 재미있어요, 연기"라고 눈을 빛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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