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뼈가 부러진 손가락으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았냈다.'
아스널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수문장 아론 램스데일이 부상투혼을 고백했다. 그는 '더 펠라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가락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램스데일은 잉글랜드대표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했다. 조던 픽포드(에버턴)에 밀려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도중 손가락 뼈가 부러졌다. 백업 골키퍼라 집으로 돌아올 수도 없었다.
골키퍼로서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하지만 공백은 없다. 그는 오른손에 특수 제작된 장갑을 끼고 경기에 출전 중이다.
램스데일은 "그 장갑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가운데 손가락 두 개에 틈이 없다. 월드컵에서 손가락 관절이 부러져서 월드컵 이후로 그런 장갑을 끼고 경기를 해야만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젼 경기에 출전해 아스널은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신들린 선방쇼로 MOM에 선정된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가 압권이었다.
램스데일은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이온 세세뇽 등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아스널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때문일까. 그는 경기 후 타깃이 됐다. 히샬리송과 충돌한 램스데일은 경기장에 난입한 한 팬으로부터 발길질까지 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로 밑에는 맨시티가 포진해 있다. 램스데일은 또 한 번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각) 결승전에서 만나야 할 맨시티를 FA컵 32강전에서 맞닥뜨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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