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는 '빅 네임' 해리 케인(30)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다만 케인 영입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3억파운드(약 4593억원)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케인을 영입하고 싶다면 3억파운드에 육박하는 청구서에 직면한다"고 보도했다.
우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2000만파운드(약 1837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적료에 대한 협상은 없다. '에이스'를 이적시키는 상황에서 제대로 돈을 벌겠다는 건 정상적인 구단 비즈니스다.
여기에 케인에게 줘야 할 주급은 40만파운드(약 6억원)에 가까워질 수 있다. 여기에 출전과 득점, 우승 보너스의 옵션을 넣으면 연봉이 사실상 두 배로 뛸 수 있다.
하지만 맨유가 케인을 데려오려면 많은 걸림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먼저 '호날두 룰'을 깨는 것이다. 맨유는 선수단 라커룸의 질투 문화를 상쇄시키기 위해 주급을 최대 20만파운드로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케인을 데려오면 이 룰이 '무용지물'이 된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21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를 받고 있다. 특히 2021년 여름 맨시티가 케인을 품으려고 했을 때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7400만원)로 유혹했었다.
또 케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마커스 래시포드와의 재계약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가장 '핫'한 최전방 공격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 컵 등 맨유가 치른 11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고 있다. 때문에 맨유는 래시포드와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케인이 영입되면 입지가 줄어들거나 포지션을 왼쪽 측면으로 옮겨야 할 수 있다.
맨유가 케인을 데려오면 원하던 나폴리 최전방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은 물건너가게 된다. 최적화된 '플랜 B' 자원이지만, 케인 영입에 빠른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지지부진할 경우 케인도 잃고 오시멘도 잃을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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