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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심경의 광수. 광수는 "(옥순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있다. 그걸 괜히 확인하려 들었다가 진짜 극혐 사이가 될 수 있겠다 싶다"고 토로했다. 광수의 고민에 영철은 한 번 더 다가가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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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의 조언에 힘입어 여자 숙소로 간 광수. 광수는 옥순을 불러달라 했지만 옥순은 바빠 보인다며 만남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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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남편이 셋이나 생긴 옥순은 "제 인생에서 여왕벌이란 건 절대 없던 거였다. 일부러 그런 거 다 피하고 다녔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광수는 옥순에게 "제가 올 거란 생각은 못했죠?"라고 물었고 옥순은 "네. 제가 몇 번 말씀 드렸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광수는 이혼을 앞둔 부부 상황극을 준비해왔다며 옥순과 갈등을 해결하려 했다. 옥순은 광수에게 "다른 분들한테 옥순과 정리했다고 하던데. 지금 뭘 하자는 거지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옥순은 "나는 이런 대화 방식이 너무 부담스러운 거 같다. 이렇게 계속 하는 게 맞을까. 자기만의 방식을 밀어붙이는 게 맞는 거냐"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광수는 "이게 만약에 너한테 강압이나 협박처럼 느껴지면 그만두겠다"고 얘기했고 옥순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답답한 마음에 결국 눈물까지 보였고, 데이트는 그렇게 끝났다.
옥순은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했고, 광수는 "내 아집이 집착처럼 변질된 거 같다. 옥순님이 받아주든 안 받아주든 얼굴 맞대고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첫인상 선택으로 옥순과 인연이 있었던 영철은 "옥순님이 마음에 걸렸다"고 고백했고 옥순은 "저는 일부러 피해줬다. 술, 게임 이런 거 절대 안 한다 해서 내가 다가가는 게 실례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옥순은 영철이 자신을 이성적으로 보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영철은 "이성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이 자리에 없다"고 밝혔다. 옥순의 마음은 이미 영철을 떠났지만 영철은 대화할 기회를 한 번 달라고 했다.
상철과의 데이트 후 영자는 "맞춰가기 힘든 분인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영숙도 영식에게 이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했다며 심경의 변화가 있다고 고백했다.
데이트를 끝낸 옥순은 여자들에게 광수와의 일화를 들려줬다. 광수에 대해서는 "화나고 눈물 나더라"라고 했던 옥순은 영수에 대해서는 "설레고 그러진 않지만 사람 됨됨이가 좋더라. 이런 사람이 왜 모솔이지? 싶다"고 밝혔다.
이야기 도중 광수가 영자가 불렀다. 광수는 "이성 간의 대화에서도 가볍게 장난스럽게 할 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영자는 "그래도 '적당히'라는 선이 있지 않냐"고 일침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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