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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나이에 데뷔한 원조 아역 스타 김정훈은 1968년도 '꼬마신랑'이 대히트를 치며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시리즈는 물론 '꼬마 신랑' 시리즈까지 히트를 치며 그는 '국민 남동생'에 등극했으나 어느날 돌연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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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절정이던 시절과 관련 김정훈은 "한 달에 대본이 이렇게 들어오면 거의 열 작품씩 들어왔다. 오늘은 이 영화, 내일은 저 영화라는 식으로 한꺼번에 찍었다. 근데 그때 집 한 채를 100만 원쯤 주면 샀었다. 영화 찍어서 20만 원만 받는다 그러면 3, 4작품 찍으면 얼마냐. 집 한 채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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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정훈은 회의감에 사로잡혔다. 그는 "'고교 얄개'가 뜨면서 '고교' 자 들어가는 영화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그때는 내 시간이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했다. 소풍도 못 가고, 수학여행도 못 가고, 아이들하고 놀지도 못하고. 이러니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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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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