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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몰래온 손님으로 손민수가 등장했고, 손민수는 MC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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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임라라X손민수 '엔조이커플'의 VCR 상영을 앞두고 "정말 사랑꾼인 민수 씨의 VCR을 보시게 될 겁니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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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시작되자 1주년 부터 9주년까지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는 손민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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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는 "어떻게 하면 진심을 잘 보여 줄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할 거 같다"라며 제작진에게 이야기했다. 프러포즈 디데이에 손민수는 "프러포즈만 해도 떨리고 팬미팅만 해도 떨리는데 두가지를 다 하려고 하니까 더 떨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미팅장으로 향하기 전 손민수는 프러포즈를 하며 읽은 편지를 찾기 시작했고, "도저히 말로 할 자신이 없더라. 30번을 연습을 했는데 울 것 같다. 또 수정을 한 40번을 했다"라며 편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또 손민수는 프러포즈 반지에 대해 "살면서 이렇게까지 큰 비용을 결제 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못해준 마일리지가 많이 쌓여있다"라며 글썽였다.
드디어 팬미팅이 시작됐고, 무려 200명의 팬들이 팬미팅을 찾아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팬미팅에서 손민수는 나이든 부부에게 질문을 던졌고 관객은 "결혼한 지 50년 됐다"라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손편지를 써 왔다"라며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분은 손민수가 직접 섭외한 배우부부들이었고, 남편의 손편지는 손민수가 직접 써 온 편지였던 것.
팬들 역시 남편분의 편지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때 남편은 "편지 뒷장이 있는데 잃어 버렸다"라고 이야기했고, 손민수는 "뒷장은 여기에 있다. 이제 제가 마음을 직접 전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한 임라라는 "뭐야"라며 벌써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손민수는 "사랑하는 라라야. 우리가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 것도 없는 우리를 사랑해준 이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고마운 라라야. 우리가 9년 전 사귄 날 했던 약속 기억하냐.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려도 내가 니 옆에서 항상 네 편일거라고. 그 약속 지킬 수 있게 대답해 주겠니"라고 이야기하며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공개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둘이 한달에 30만원으로 나눠 썼었다. 영화를 보고 싶으면 헌혈을 해서 보기도 했었다. 또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나 카페에 들어가 있고 민수는 밖에서 캔커피로 건배를 해줬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다시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고, 임라라는 "알이 크다 민수야"라며 감격하며 "YES"라며 프러포즈를 허락했다.
임라라는 "첫 커플링이 결혼반지라 의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손민수는 "첫 커플링이 웨딩링이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었다. 비싼 걸로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무명시절 민수에게 모진말을 많이 했었다. '너 이상태면 절대 결혼 못해'라고 모질게 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손민수는 "혼내도 사랑인 걸 안다. 더 혼내줘"라고 말해 임라라를 감동케 했다.
손민수는 "내가 진짜 잘하는 게 별로 없다. 근데 라라를 사랑하는 건 잘한다. 그래서 사랑을 더 잘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또 임라라를 울게 만들었다.
손민수는 "옛날에는 좋아해 사랑해였다. 근데 이제는 미안하다. 너무 많이 못해줬다. 초창기 때 진짜 힘들었다. 주워온 매트리스를 방에 뒀는데 그것 때문에 라라에게 피부병이 생기기도 했다. 병원에 갔더니 곰팡이 때문이라고 하더라. 벽지도, 책장도 다 곰팡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임라라는 "나는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다. 나는 왜 무명개그맨을 사랑하게 됐나라는 고민을 했었다"라고 했다. 또 임라라는 "개그맨들도 안 좋은 기운이 온다고 민수를 멀리 했었다"라고 말했고, 손민수는 "내가 그 사람들이었어도 그랬을 거 같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임라라는 "근데 그때 다 안된다고 하는데 나까지 그러면 안될 거 같더라"라고 말했고, 손민수 역시 "나도 그때 잘못된 생각을 하고 싶었는데 라라가 안아주니까 다 녹더라"라고 이야기해 감동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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