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엄청난 돈을 쓴 첼시가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를 끝내고 새롭게 토드 보엘리 체제로 전환한 첼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지갑을 열었다.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는데 3억유로 가까운 돈을 썼다. 보엘리 구단주는 유명한 축구게임 풋볼매니저를 현실에서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였다.
겨울에도 영입은 이어졌다. 아스널행이 유력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무려 1억유로에 하이재킹한 것을 비롯해,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 안드리 산토스, 말로 구스토 등을 더했다. 주앙 펠릭스는 웬만한 선수 이적료를 들여 임대 영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액인 1억2100만유로에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한 시즌에만 6억유로를 쏟아부엇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가 있는 법. 첼시는 오바메양의 정리를 원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각) 렐레보에 따르면, 첼시는 오바메양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을 추진하고 있다. 행선지는 LA FC. 첼시는 주급 전액 부담을 조건으로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을 한만큼, FIFA 규정상 유럽 내 이적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MLS는 가능하다.
첼시는 대대적 영입에도 스크라이커진은 여전히 불완전하다. 첼시는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일단 오바메양을 정리한 뒤 다음 스텝을 계획 중이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MLS행이 현실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눈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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