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견고함이 부족하다."
토트넘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요한 경기 패배 후 팀에 일침을 날렸다.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선수라 반응이 그다지 좋을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열린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힘든 산시로 원정 경기였다고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에 골을 내주고,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도 이날 열심히 뛰었지만, 슈팅 0개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로메로는 이날 주전 센터백으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상대 선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고, 이 여파가 실점까지 연결됐다.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은 장면이었다.
여기에 후반 3분에는 상대 선수에 '살인 태클'을 가해 퇴장당할 뻔 했다. 경고에 그쳤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이 퇴장을 줘도 무방한 장면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만약, 퇴장을 당했다면 일찌감치 AC밀란에 완승 분위기를 만들어줄 뻔 했다.
그는 경기 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복이 심했다. 힘든 순간에 있었다. 팀으로서 견고함이 부족하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로메로는 이어 "그래도 우리는 좋은 팀이다. 홈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3주 후 홈에서 AC밀란과 2차전을 치른다.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2차전 홈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콘테 감독은 "2차전이 있다. 나는 우리 홈구장에서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서, 우리 팬들이 우리를 지지해주는 중요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1차전 8만 밀라노 팬들의 압도적 응원에 힘든 경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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