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파티, 어쩔 땐 48시간 계속해."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레퀴프가 19일(한국시각) '파티광' 네이마르 관련 파리지앵 이웃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를 가감없이 보도했다.
'브라질 국대 공격수'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 이적 이후 파리 근교 부기발에 거주하고 있는데, '흥부자' 네이마르가 수시로 여는 파티에 대해 일부 이웃이 짜증 섞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
네이마르의 집에서 가장 최근에 열린 파티는 지난 5일 그의 31번째 생일파티였는데 오후 3시에 시작돼 자정까지 계속됐다. 네이마르가 거주하고 있는 단지를 브라질 음악 파티장으로 바꾸고, 이웃인 뤽 와텔 부기발 시장을 제대로 열받게 만든 심야 생일파티였다.
와텔 시장은 르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애당초 '리스펙트'란 걸 모르는 무례한 사람이다. 저번엔 텐트를 설치하고 오케스트라, 사운드 시스템까지 구비했더라. 나는 네이마르 집 길 건너에 사는데 창문이 다 흔들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마르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는 있지만 그의 연봉과 비교할 때 135유로(약 18만8000원) 벌금 따위 신경도 안쓸 사람에게 우리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한탄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3600만 유로(약 500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대다수 일부 파리 이웃들은 와텔 시장의 불만에 동조하고 있다. 은퇴한 한 여성 이웃은 "네이마르 집에서 600m 떨어져 있는데도 모든 소리가 다 들린다. 상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사람이다. 그가 네이마르라는 사실이 결코 변명이 될 순 없다. 어떤 파티는 48시간씩 이어질 때도 있다"고 증언했다.
물론 젊고 흥 많은 브라질 청춘들의 심야 파티를 어느 정도 이해하려는 이웃도 간혹 있었다. 한 이웃은 "여자애들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엔진 소리가 부르릉 대기도 하고, 하지만 용인할 수 있다. 많아야 한 달에 한번 아니냐. 나를 괴롭히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불평은 하지만 따져보면 1년에 세 번 정도다. 네이마르 나이 때도 그렇고, 네이마르로 보면 돈도 있고, 젊은데 즐기는 게 당연하다. 파티 규모가 큰 것도 전혀 놀랍지 않다. 그가 네이마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뿐"이라고 옹호했다.
와텔 시장은 '파티광' 네이마르를 같은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와 비교했다. "호나우지뉴가 여기에 살았을 때는 주말마다 아이들이 경기하는 걸 보러오곤 했다. 애들이 정말 미치게 좋아했다. 지난 5년간 네이마르를 그런 데서 본 적은 한번도 없다. 그는 유령이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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