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155일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무자비한' 선택을 내렸다며 감탄했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선발 제외가 그렇게 놀랄 일인지는 의문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콘테가 최고의 선수에게도 무자비한 선택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벤치에 앉아 시작한 것은 2021년 4월 이후 두 번째다. 손흥민은 2022년 9월 18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155일 만에 베스트11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먼저 투입했다.
사실 매우 납득이 되는 용병술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슬럼프다. 모든 대회 30경기에서 8골 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력 외에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가 나빴다. 12일 레스터시티전, 15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연속 침묵 속에 팀은 연패를 당했다.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과 아르나우트 단주마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시즌이다. 2015~2016시즌 이후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달성에 실패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다. 손흥민이 건강하면 토트넘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존재다. 토트넘이 TOP4에 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나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폼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웨스트햄전 벤치에 앉으면서 대가를 치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후반 투입은 대성공이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출격 4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슈퍼 서브로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간은 짧았지만 뛰는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다시 벤치에 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부활을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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