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는 지금 전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다.
2023년 치른 14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넣었다. 5대리그 공식전에 나선 선수들을 통틀어 최다다. 드라마틱한 변화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단 5골에 그쳤다. 방출 대상에도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확 달라졌다. 벌써 24골을 넣었다. 최전방으로 위치를 바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자까지 지웠다. 래시포드의 부활 속 맨유도 날개를 달았다.
이같은 래시포드 변화의 중심, 베니 맥카시 코치가 있었다. 과거 아약스, 셀타비고, 포르투, 블랙번, 웨스트햄 등에서 뛰었던 남아공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맥카시 코치는 2017년 지도자로 변신했다. 남아공 소속의 팀을 이끌고 괜찮은 지도력을 보인 맥카시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텐하흐 사단의 일원이 됐다. 전문 공격코치로 1군 공격수들을 이끌고 있는 맥카시 코치는 열정적인 1대1 지도로 선수들을 대했고, 래시포드와는 환상 궁합을 보였다.
팬들도 이런 맥카시 코치의 능력을 인정, 지난 레스터시티전 멀티골 이후에는 맥카시 코치의 이름을 연호했다. 일부 서포터스는 올해의 사이닝으로 맥카시 코치를 꼽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맥카시 코치는 나를 많이 도와준다. 공격적인 마인드의 코치가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그는 항상 우리에게 공격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맥카시 코치 역시 맨유에 오며 "어린 선수들을 돕고 싶다. 올 시즌 맨유를 바꾸고 싶다. 맨유에는 배고픈 선수들이 있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이다. 젊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득점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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