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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1사 1루에선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리면서 대표팀의 4득점 빅이닝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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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웃은 뒤 "(3루타는) 햇빛에 가려서 (상대 중견수가) 못 잡은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배트에 맞는 타구는 없었다. 아직까진 타이밍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되돌아봤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을 두고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연습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다. 선수들이 찾아와 이것저것 물어보며 소통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나만 빼고 나머지 타자들은 페이스가 워낙 좋다. 이대로라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날 팀들에) 워낙 좋은 투수가 많고, 야구는 해와야 아는 것이기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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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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