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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저지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를 돌며 FA 협상을 벌일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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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브레너는 "서먼 먼슨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먼슨처럼 난 너를 캡틴으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약속하며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양키스에서 11년간 주전 포수로 활약한 먼슨은 1976~1979년까지 4년간 캡틴을 맡았다. 저지는 전현직 양키스 선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결국 16대 캡틴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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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이라이트는 저지가 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터져 나온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었다. 그가 운동장에 도착하자 팬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 사인을 요청했고, 경기 전 저지가 소개되자 내외야 관중석에서 그의 이름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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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이날 교체된 뒤 YES네트워크와 가진 즉석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를 위해 내 이름이 불려지는 걸 들으니 절대 늙지 않는다. FA가 됐을 때도 계속 그렇게 불려지기를 바랐다. 또 다시 듣기를 정말 원했다. 감격적인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며칠 전 그와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탬파에서 첫 번째 게임을 하고 있지, 그렇지?'와 같은 걸 감지했다"며 "그는 야구를 사랑하고 분명 이곳에 다시 온 것을 기뻐하고 있었다. 그가 바라던 일이었을 것"이라며 반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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