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제대로 터졌다.
김상수 보상선수,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이 오키나와 미니리그 첫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훈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청백전에서 2루타 두방을 터뜨렸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훈은 첫 두 타석에서 롯데 선발 서준원으로부터 2루타 2방을 날렸다. 변화구를 제대로 당겨 장타를 뽑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태훈은 세번째 타석에서도 중심에 맞혀 2루수 라인드라이브를 날렸다. 시종일관 날카로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경기 후 김태훈은 "타격감 보다는 타이밍에 맞춰 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구 타이밍 공략은 선배 오재일과 이원석의 도움이 있었다.
김태훈은 "오재일 선배께서 변화구는 받아 놓고 치기는 힘들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제일 빠른 공에 맞춰서 나가면서 이렇게 맞히는거지 (몸 앞에) 갖다 놓고 치는 거는 없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원석이 형도 같은 얘기를 해주셨고요. 지금은 이제 시합해야 되는데 왜 폼을 신경 쓰고 다리 어떻게 끌고 이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선배들 조언 속에 멋진 2루타를 뽑아낸 그는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말씀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할 정도로 타격 하나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 팀 변화가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 언더독 삼성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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