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 3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는 1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이탈리아 크레모나 스타디오 지오반니에서 펼쳐진 세리에A 24라운드 크레모네세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치오파니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를 떠안았고, 이 패배로 라치오에 4위 자리를 내주며 리그 5위로 밀려났다. 이겼다면 리그 2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중요한 경기였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초반 0-1로 밀리던 상황에서 평정심을 잃었고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승격한 리그 최하위 크레모네세는 AS로마 킬러로 떠올랐다. 이날 AS로마를 상대로 시즌 첫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쌓아올리며 승점 12점으로 삼프도리아를 승점 1점 차로 밀어내고 19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일 코파이탈리아 4강에서 AS로마를 밀어냈던 크레모네세가 이번에도 AS로마를 상대로 승리한 후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오랫동안 나를 알아온 이들은 알겠지만 나는 감성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미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반응을 보였던 건 무슨 일인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면서 "법적인 관점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한다면 이해해야 한다. 피치니니 주심은 4부심이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주라고 했기 때문에 내게 레드카드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4부심은 자신이 내게 무슨 말을 했는지,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해 주심하게 솔직하게 말할 정직성이 없었고, 그것이 내 리액션을 일으킨 것"이라고 항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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