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무관 탈출'의 절호의 기회를 또 다시 잃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셰필드 브라몰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 리그)와의 2022~2023시즌 FA컵 16강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강팀 중에선 맨유와 맨시티만 살아남은 올 시즌 FA컵이 우승기회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8강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2년 만의 FA컵 우승 도전이 물거품 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5년 만의 우승 트로피도 쉽지 않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클린튼 모리슨은 'BBC 라디오5 라이브'를 통해 "토트넘은 이번 시즌 토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날렸다"며 "토트넘이 AC밀란을 이길 수는 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없다. 이제 '빅4'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제 UCL과 EPL 밖에 남지 않았다. UCL에선 이탈리아 AC밀란과 16강 2차전이 남았다. 9일 열린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토트넘은 2골차 이상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EPL에선 현재 4위다. 4위를 고수해야 다음 시즌 UCL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을 지휘한 크리스티아 스텔리니 코치는 셰필드전 후 해리 케인의 선발 제외에 대해 "후회는 없다"며 "케인은 최근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열에 이어 인후통이 있었다. 관리가 필요했다. 케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종류의 팀을 상대로는 히샬리송, 모우라, 손흥민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 이기고 싶다면 현실은 달라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 같은 팀을 사용할 수 없다. 난 오늘 선택한 선수가 아니라 에너지가 실망스럽다.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같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정신력에 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상 등극이 요원한 토트넘이 '빅4'에도 들지 못할 경우 케인이 이적할 가능성도 높다. '무관'인 그는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올 시즌 후 어떤식으로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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