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수비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마스크맨'으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이 맨시티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번 여름이야말로 '최저가'로 데려올 수 있는 최적의 영입 타이밍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한국시각) '맨시티는 첼시가 6000만파운드에 영입할 뻔했다가 실패한 크로아티아 출신 월드컵 스타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노리는 선수는 바로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중앙 수비수 그바르디올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젊은 스타 플레이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지난 2월 23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에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 당시의 활약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전부터 그바르디올의 팬이었던 펩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그바르디올의 가치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팀들이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를 노렸다. 이 가운데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운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난 여름에 6000만파운드(약 940억원)에 데려올 뻔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다르다. 더 적극적인데다, 여러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주전 경쟁 중인 중앙 수비수인 에므리크 라포르트(29)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라포르트를 적극적으로 원한다. 6000만파운드 이상 제안이 오면 맨시티는 즉각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자금을 모두 그바르디올의 영입에 투입하면 된다.
이어 그바르디올의 몸값이 현재 가장 싸기도 하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12월 라이프치히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무려 97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는데, 2024년 초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결국 이번 여름이 그바르디올을 가장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다. 맨시티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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