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 초반 리버풀에 굴욕적인 0대9 참패 이후 본머스에서 전격 경질됐던 스콧 파커 감독이 벨기에 클럽 브뤼헤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만에 또 해고될 전망이다. 파커 감독 스스로가 경질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한국시각) '파커 감독이 브뤼헤 부임 3개월 만에 해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파커 감독은 2021~2022시즌 2부리그 본머스를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승격에 성공했다. 성공시대가 열린 듯 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초반부터 처참한 결과를 만났다. 2, 3라운드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에게 0대4, 0대3 패배를 당하더니 4라운드 리버풀전에 무려 0대9라는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것. 3경기에서 16실점-0득점으로 3연패라는 굴욕을 당한 본머스 구단은 즉각 파커 감독을 경질했다.
그러나 파커 감독은 잉글랜드를 떠나 새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12월에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가 있는 벨기에 명문 브뤼헤의 감독으로 전격 부임한 것이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듯 했다. 하지만 파커 감독은 브뤼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파커 감독이 이끄는 브뤼헤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급기야 파커 감독은 경질 언질을 받은 듯 하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8일로 예정된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지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했다. 파커 감독은 벤피카전 지휘 여부에 관해 "확신할 수 없다.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해고를 어느 정도는 받아들인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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