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나문희가 '폭싹 속았수다'의 무게감을 더한다.
연예계 관계자는 10일 "나문희가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임상춘 극본, 김원석 연출)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폭싹 속았수다'는 옛날 사진의 고된 배경 속에서 늘 웃고 있었던 우리 엄마, 아빠의 쨍쨍했던 시절 이야기다. 엄마의 첫사랑 이야기, 아빠의 무용담, 할머니의 반항아 시절, 할아버지의 사랑꾼 시절 등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그들의 계절에 보내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다.
특히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아이유(이지은)가 반항아 애순 역을, 박보검이 말 없이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관식을 연기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전체 대본 리딩을 하며 첫삽을 떴다. 이 자리에는 아이유와 박보검, 최대훈 등을 포함해 나문희와 김용림 등 중견 배우들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임상춘 작가의 작품 특성상 동네에서 벌어지는 주변인들의 이야기까지 세심하게 담아낼 전망. 이에 나문희와 김용림 등 배우들의 펼칠 또 다른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나문희는 지난 2021년 방송된 tvN '나빌레라'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합류, 안방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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