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와 충남아산의 역대 최초 맞대결이 공방전 끝에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양팀은 12일 오후 1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성남은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했고, 충남아산은 2연패 뒤 시즌 첫 번째 승점을 따냈다.
이기형 성남 감독은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을 시즌 처음으로 선발 기용했다. 권순형의 템포 조절 능력에 기대를 건다고 했다. 이종호 심동운 정한민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지난 2라운드 대비 선발 라인업을 절반 이상 바꿨다. '영입생' 장준영과 '주장' 박세직이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박 감독은 두 '리더'의 가세로 무게감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초반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8분 이종호의 돌파에서 시작된 공격을 박상혁이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 우측 외곽으로 벗어났다.
충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주로 성남의 좌측면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성남을 괴롭혔다. 16분 우측 크로스에 의한 송승민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21분 이재원의 우측 니어포스트 슛은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1분 뒤 이종호의 슬라이딩 슛은 골대 좌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21분 충남아산이 2004년생 공격수 김택근을 빼고 박민서를 투입했다.
24분, 경기장에 예기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충남아산 공격 과정에서 공인구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진 것이다. 공은 곧바로 교체됐다.
충남아산은 박민서 투입 후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모색했다. 39분 조윤성의 헤더는 최필수 손끝에 걸렸다.
추가시간, 성남 박상혁의 감각적인 로빙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초반 충남아산이 공 소유권을 쥔채 성남을 뒤흔들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부드러웠다. 하지만 마무리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양팀 감독은 경기 전 한 목소리로 '결정력 부재'를 아쉬워했었다.
13분 박민서의 중거리를 최필수가 쳐냈다.
이 감독이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심동운 정한민을 빼고 문창진 신재원을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꾀했다.
이에 질새라 박 감독은 후반 20분 박성우와 박민서를 빼고 두아르테 이학민을 투입하며 맞섰다. 박민서는 교체투입 44분만에 재교체됐다.
후반전 최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33분 아크 정면 송승민의 오른발 터닝슛을 세이브했다. 34분 두아레트의 박스 안 바이시클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35분 이종호를 빼고 전성수를 투입했다. 37분 '신태용 아들' 신재원이 우측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강의빈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39분, 성남 문창진이 수비 진영부터 빠르게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충남아산은 김승호를 빼고 이창훈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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