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이 부진한걸까. 토트넘 시스템이 이상한걸까.
올 시즌 토트넘 딜레마의 중심에는 손흥민의 부진에 있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급기야 스타팅 멤버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안면 부상에 따른 컨디션 저하. 손흥민에게 익숙치 않은 포지션, 케미가 맞지 않는 이반 페리시치와의 공존 문제도 한 몫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팀 플랜에 강력한 비판이 나왔다.
1991년대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뒤 BBC와 BT스포츠 축구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의 일침이다.
서튼은 14일(한국시각) BBC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다.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해 '당장 떠나야 한다.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정말 혼란스럽다. 지난 시즌보다 퇴보했고, 일관성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또 '그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에게 긍정적이진 않을 것 같다. 토트넘이 발전하길 원한다면 지금 변화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했다.
확실히 토트넘의 경기력은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해리 케인은 여전히 좋지만,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은 올 시즌 가장 약화됐다. 수비를 강조하면서 공격력은 약화됐다.
리그에서 경쟁력은 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새롭게 영입한 히샬리송, 비수마 등도 부진하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콘테 감독은 세계적 명장이지만, 토트넘의 팀컬러는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 예상 밖의 패배나, 강팀과의 경기에서 질 경우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이 이상한 것이었다. 아직까지 스쿼드에 문제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펼치려는 시스템 속에서 손흥민의 롤은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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