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32)가 '늙었다'는 세간의 평가에 반박이라도 하듯, '별들의 무대'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더 브라위너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늙은이(Old man)'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였던 더 브라위너가 올시즌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며 일각에선 더 브라위너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고참축에 속하는 나이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 게다가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자신이 속한 벨기에 대표팀을 "늙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더 브라위너는 "나는 늙지 않았다"고 웃으며 답했다. 경기장 안에선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할지 모르지만, 여전히 젊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는 직접 말한대로 20대 시절의 폼을 발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7대0 대승을 도왔다.
우측에서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뿌렸다.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활동량(11.97km)을 자랑했다. 전반 아크정면에서 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엘링 홀란이 밀어넣었다.
끝까지 경기장에 남은 더 브라위너는 엘링 홀란의 5골과 일카이 귄도간의 1골로 팀이 6-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2분 리야드 마레즈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UEFA' 테크니컬옵저버는 "더 브라위너가 시야, 패싱 측면에서 엄청난 클래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5골을 넣은 건 대단한 성과"라며 홀란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는 홀란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10점, 더 브라위너에게 9.5점을 매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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