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선발이었다.
벤치행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히샬리송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1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도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3분 만에 지워졌다.
또 다시 근육에 이상을 느낀 그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주장인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도 오른 팔로 허리를 감싸며 유니폼에 얼굴을 파묻은 히샬리송을 위로했다.
히샬리송으로선 '지독한 시즌'이다. 그는 올 시즌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955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대는 컸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다. 회복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라질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그는 1월 중순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그리고 '출전 시간'이 문제였다. 히샬리송은 9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하자 폭발했다. "이해를 못하겠다. 나는 경기를 잘하고 있고, 폼도 좋다. 웨스트햄, 첼시전에서 2승을 가져왔는데 갑자기 콘테 감독이 나를 벤치에 앉혔다. 울버햄턴전에선 단 5분을 뛰게 했다. 왜냐고 이유를 물었지만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불쾌해 했지만 히샬리송의 사과로 정리됐다. 그리고 노팅엄전에서 3골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한 히샬리송을 2경기 연속 선발 카드로 빼들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또 다시 쓰러졌다. 그는 여전히 올 시즌 EPL에서 단 1골도 없다. UCL에서만 2골을 넣었을 뿐이다.
콘테 감독은 전반 5분 서둘러 데얀 쿨루셉스키를 교체투입했다. 그러나 벤 데이비스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전반 37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꼴찌' 사우스햄턴에 굴욕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3-1로 리드하다 후반 막판 연속 2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3대3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50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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