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22일 진행된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윤 후보 측 의사에 대해 이사진은 현재까지도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 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KT 측은 공식적으로 "내부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업계는 윤 후보의 이같은 사의 의사 전달에 엇갈린 반응을 보내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는 측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가 오가고 있다.
윤 후보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다 해도 주주총회는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 다만 대표이사 선임의 건이 의안에서 제외된다. 의안에서 제외될 경우 KT는 이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련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윤 후보가 차기 CEO로 선출된다 해도 여러 제재를 받는 통신산업의 특성 상 원활한 경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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